공연소개

삶의 연극, 진실의 연극, 함께하는 연극을 만드는 예술공장 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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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은 삶의 터전인가, 아니면 재산의 한가지인가. 집은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한 가족의 삶의 터전이 된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집이 갖는 본원적 의미와 현실적인 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


김인경 작 / 유순웅 연출

젊은 시절 도시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열심히 농사를 짓던 김덕보 영감. 김영감은 어느 날 집을 짓겠다고 연장을 들고 동네 사람들을 모은다. 이 소식을 듣고 내려온 큰 아들 대붕과 작은 아들 대길은 아버지가 지은 집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속셈을 갖고 있다.

큰아들 대붕과 그의 아내는 김영감이 벌여놓은 집 공사를 중단하고 다른 건축업자에게 넘긴 후, 논과 땅을 팔아서 턱없이 오른 자신들의 전세값을 충당하려고 한다. 한편 작은 아들 대길은 그 집을 가든으로 만들어 돈을 벌려는 욕심에 김영감에게 은행융자와 대출을 받아 좀더 크게 짓자고 조른다.

대붕과 대길의 꿍꿍이에도 불구하고 김영감은 집을 다 지은 다음에 누구를 주인으로 할 것인지는 상량식 때에 알려주겠다고 하며 집짓기에 열중한다. 집을 짓는 동안 김영감과 동네사람들은 땅과 하늘에 고사를 지내며 겸허한 마음으로 터를 다지고, 개토제를 하고, 바심질을 하며 정성과 신명을 다한다.

또한 김영감의 집을 지키는 지킴이들도 그 과정을 지켜보며 무사히 집이 지어지기를 기원하다. 집지킴이들은 공사장에 모여 집에 대한 세상사람들의 그릇된 욕심과 잘못된 주택정책 등을 비판하기도 하고, 김영감의 서러웠던 과거사를 이야기하며 사람들에게 집이란 어떠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숱한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대들보가 올라가는 상량식 날은 다가오는데 


2003년 국립극장 하늘극장 초청공연

2003년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초청공연

2004년 전국민족극한마당 초청공연

2004년 남양주 드물머리 세계야외공연축제 초청공연

2004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초청공연

2005년 진주탈춤한마당 초청공연

2014년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초청공연

2017년 춘천국제연극제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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