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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귀동아 방귀동아
장르 : 창작마당극
공연소요시간 : 70분
   
  우리 역사에서 동족상잔이라는 비극을 잉태한 가장 가슴아픈 사건이 한국전쟁이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마저 희미해지고, 더군다나 1949년 반강제로 조직되어 1950년 한국전쟁 발발과 동시에 사상불온이라는 불명확한 이유로 최소 20만 양민들이 변명의 여지도 없이 학살당한 <국민보도연맹>에 대한 이야기는 도무지 아는 사람이 없다.
창작마당극 <귀동아 방귀동아>는 특히 충북지역에서 심했던 보도연맹 학살 사건을 최초로다룬 작품이며, 주머니속에 꽁꽁 숨겨진 진실에 대한 올바른 성찰을 의도한다. 역사적 진실은 그것이 떳떳하지 못한 것이라도 당당히 밝히고 인정하는 것만이 지금을 사는 우리들이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임을 되새긴다. 또한 무거운 주제를 희석하기 위해 쓰인 <방귀>라는 소재는 관객으로 하여금 친숙하고 재미있게 극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방귀라는 특이한 내력을 가진 한 가족사의 삶을 바라보며 다시금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940년대의 굴다리마을엔 순박한 청년 방귀동이 농사일로 연명하고 있다. 신체 건장하고 스스럼 없는 방귀동의 단점이라면 시도때도 없이 방귀를 뀌어대는 것. 같이 농사일하는 어른들에게야 재미있는 일이지만 동네 처녀들 눈밖에 나 장가가는 일이 시급한 청년이다.

 

어느날 귀동은 동네 건달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이장의 딸 점례를 방귀로 구해주게 되면서 서로 눈이 맞게 되고, 건강한 딸을 낳게 된다. 태어나자마자 우렁찬 방귀를 뀌는 아이를 자기 이름과 같은 방귀동이라 지으며 마을은 큰 방귀동, 작은 방귀동의 방귀소리로 시끌시끌하다.

 

번듯한 농사질은 커녕 산에서 풀뿌리를 캐내 근근히 살아가지만 식구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던 귀동에게, 어느 날 <국민보도연맹>이라는 단체에 가입하면 먹을 것을 준다는 얘기가 들려오는데...

   
  극작 : 신태희
연출 : 김창곤
안무 : 오세아
음악 : 김강곤
자문 : 박만순(한국역사문화연대)
출연 : 박찬희, 이석규, 정수석, 이충하, 구혜민, 오세아, 신태희, 연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