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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마당극 <집>
김인경 작/ 유순웅 연출/
박미숙 안무/ 김강곤 음악/ 진철 무대
공연시간 : 85분
   
  마당극 <집>은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서 '집'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작품이다.
의식주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이다.
특히 집은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한 가족의 삶의 터전이 된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그러한 집이 어느때부터인가 부의 축적 수단이 되어버렸다.
집을 몇 채씩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서 죽을때까지 자신의 집을 갖지 못한 채
떠도는 사람도 있다. 과연 '집'은 삶의 터전인가,
아니면 재산의 한가지인가. 집이 갖는 진지한 고민을
해보자는 것이 마당극 <집>의 목적이다.

또한 마당극 <집>은 집 짓는 과정에서 전통연희의 요소를
찾아내 한 판 놀이판을 만든다.
터를 다지고, 주추를 놓고, 대들보를 올리고,
지붕을 덮으면서 행해졌던 노동요와 몸짓은 일과 놀이를
함께 했던 조상들의 슬기와 여유를 배우게 해줄 것이다.

연행을 하는 배우들과 관객들은 마당극 <집>이 공연되는 동안
전통한옥을 짓는 과정에 대한 이해,
거기에 깃든 조상들의 지혜와 전통연희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집'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
   
   

작품줄거리


젊은 시절 도시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열심히

농사를 짓던 김덕보 영감. 김영감은 어느 날

집을 짓겠다고 연장을 들고 동네 사람들을 모은다.


이 소식을 듣고 내려온 큰 아들 대붕과 작은 아들 대길은

아버지가 지은 집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속셈을 갖고 있다.


큰아들 대붕과 그의 아내는 김영감이 벌여놓은

집 공사를 중단하고 다른 건축업자에게 넘긴 후,

논과 땅을 팔아서 턱없이 오른 자신들의 전세값을 충당하려고 한다.

한편 작은 아들 대길은 그 집을 가든으로 만들어 돈을 벌려는 욕심에

김영감에게 은행융자와 대출을 받아 좀더 크게 짓자고 조른다.


대붕과 대길의 꿍꿍이에도 불구하고 김영감은 집을 다 지은 다음에

누구를 주인으로 할 것인지는 상량식 때에 알려주겠다고 하며 집짓기에 열중한다.

집을 짓는 동안 김영감과 동네사람들은 땅과 하늘에 고사를 지내며

겸허한 마음으로 터를 다지고, 개토제를 하고,

바심질을 하며 정성과 신명을 다한다.


또한 김영감의 집을 지키는 지킴이인 성주신과 조왕마님,

삼신할매, 업두꺼비도 그 과정을 지켜보며 무사히 집이 지어지기를 기원한다.

집지킴이들은 공사장에 모여 집에 대한 세상사람들의 그릇된 욕심과 잘못된

주택정택 등을 비판하기도 하고, 김영감의 서러웠던 과거사를 이야기하며

사람들에게 집이란 어떠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숱한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대들보가 올라가는 상량식 날은 다가오는데...



   
  출연 / 이계택, 박찬희,김창곤,이충하, 오세아, 구혜민, 신태희,연수연,노동우

무대감독 / 박종관

사진 / 이재하, 신상웅, 신현

분장 / 김효정